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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제 폐지

  • 작성자 김**
  • 작성일 2026-09-18
  • 공개여부 비공개
  • 조회수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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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으로서 처음 수영장에 들어섰을 때의 어색함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속에서 물을 저어가던 시절, 저에게 큰 길잡이가 되어준 것은 바로 "졸업제"였습니다.

​졸업제 강습은 일과 후 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수강하기에 매우 적합한 시간대에 구성되어 있었고, 그 효율성과 만족도가 높아 주변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곤 했습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안소라 강사님의 졸업제 배움의 순간들이 ​참으로 소중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물속 스타트와 입영 킥을 익히고, 사이드 턴을 가다듬으며, 팔 꺾기의 섬세한 동작을 맞춰가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깨닫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핀(오리발) 수업처럼 일반 강습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통해 수영이 주는 진정한 매력과 성취감을 배웠습니다. 이처럼 졸업제라는 명확한 순환 시스템이 있었기에, 끊임없이 목표를 세우며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교정반을 중심으로 졸업제 폐지 의견이 제기되었던 기억이 떠오르며, 결국 제도가 변경되어버린 현 상황에 깊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https://crs.donggu.ulsan.kr/community/community04.jsp?prc=view&n=1827&pg=6

​졸업제가 폐지되고 연수반이 신설되었으니, 교정반 회원분들은 자연스레 연수반으로 올라가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이라면 몇 개월 뒤 교정반이 유명무실해지고 다시 선수반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사실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은 강사님들의 담당 반을 주기적으로 순환 배치하여 특정 반에 고착되는 현상을 막는 것이었을 텐데, 이에 대한 고려 없이 제도가 변경된 점은 안타깝습니다.

​익숙해진 강습 시간과 강사진, 그리고 함께해 온 회원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익숙함에 머무르는 동안, 더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발전하고자 하는 다른 회원들의 소중한 기회가 축소된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공 체육센터는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편의를 넘어, 수영을 시작하고 더 깊이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새로운 도전의 문을 열어주었던 졸업제 제도가 사라지고 배움의 폭이 좁아지게 만든 일방적인 동부체육센터의 이번 결정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물은 고이지 않고 흘러야 깨끗하듯, 수영장의 강습 체계 역시 끊임없이 순환하고 열려 있을 때 비로소 더 많은 이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줄 수 있습니다.

회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운영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고민과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진행현황 답변완료
  • 답변일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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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동부체육센터 이용과 관련하여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먼저 졸업제반 프로그램 개편과 관련하여 회원님께서 느끼셨을 아쉬움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 동부체육센터의 수영 프로그램은 다양한 수준의 회원님들이 본인의 실력과 필요에 맞는 강습을 선택하여 이용하실 수 있도록 초급·중급·교정·연수의 단계별 프로그램을 균형 있게 운영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센터 개관 초기에는 연수반(평일·주말)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지 않아 연수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이에 연수반 대신 부족한 초급반 수요를 충족시켜 드리고자 졸업제반 및 종합반을을 신설하여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 이후 약 1년간 졸업제반 및 종합반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기존 중급반 회원님들의 수준이 상승하여 교정반으로 이동, 졸업제 과정 또한 2회 운영되면서 현재는 당초 부족했던 연수반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되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센터에서는 기존 프로그램 운영 취지에 맞게 초급·중급·교정·연수의 4단계 프로그램 체계로 복원하여 운영하고자 몇 개월 전부터 주말 종합반을 우선적으로 변경하여 운영하였고, 이번에는 평일 오전 7시 30분 졸업제반과 저녁 20시 30분 졸업제반을 함께 변경하였습니다.

 

❍ 회원님께서 말씀해 주신 입영 킥, 사이드 턴, 팔 동작 등 영법 숙달 과정이나 핀(오리발)을 활용한 수업 등 졸업제반에서 진행되었던 내용은 교정반 및 연수반에서도 회원님들의 수준과 수업 진도에 따라 연계하여 진행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졸업제반이 종료되더라도 기존에 습득하신 수영 기술을 더욱 다듬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각 단계별 강습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번 프로그램 개편은 특정 회원님들의 편의를 제한하거나 기존 회원님들의 배움의 기회를 축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그동안의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회원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전체적인 수영 프로그램을 당초 운영 취지에 맞는 단계별 체계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였음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립니다.

 

❍ 향후 연수반 운영에 따른 회원 수요와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며, 연수반 수요가 부족하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졸업제반 등 재개설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내용과 관련하여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실 경우 동부체육센터(052-232-8810)로 문의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센터 정기 휴무일 : 매주 월요일)